“지금도 여전히 시설에 있는 발달장애인 친구들이 많이 있어요. 그 친구들을 만나면 자립하고 싶다고 말해요. 그런데 선생님이 허락을 안 해준대요. 그런 말을 들으면 속상합니다. 저도 시설을 나오면서 그룹홈 선생님에게 다른 애들 바람 넣지 말고 조용히 나가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왜 우리들은 어디서 살지 스스로 결정할 수 없나요? 왜 사회는 우리 발달장애인들의 목소리를 존중하지 않는 겁니까? 탈시설지원법을 제정하기 위한 공청회에도 당사자의 목소리는 없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을 스스로 결정할 권리가 있는 존재입니다. 저는 탈시설할 때 누구의 도움이나 지원을 받지 못하고 나 홀로 모든 것을 준비해서 나왔습니다. 그래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저와 같은 고생을 하지 않고도 시설에 있는 장애인들이 탈시설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자꾸 안 된다고만 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지 고민하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박경인 전국탈시설장애인연대 공동준비위원장) 출처 : 비마이너(https://www.beminor.com/news/articleView.html?idxno=23335)
2022.05.11"저는 오늘도 멋진 발언을 했습니다" 오늘은 윤석열 당선인이 대통령이 된 날입니다. 장애계에서는 탈시설지원법 제정 등의 요구를 하는 시위를 했습니다. 이 현장에서 문석영 피플퍼스트서울센터 문석영 활동가가 탈시설과 관련된 요구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했는데요. 어떤 멋진 내용이었을까요? ----------- 안녕하세요. 저는 피플퍼스트서울센터에서 활동하는 문석영이라고 합니다. 저는 시각장애와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전라도 나주에서 태어났습니다. 태어난지 4개월만에 암사재활원에 1992년 11월 7일에 입소해서 2017년 5월에 탈시설을 했습니다. 저는 시설에 맡겨졌다는 것이 굉장히 큰 상처였고 너무 슬펐습니다. 암사재활원에서 지내면서 초등학교 5학년때 가족이 있을거라고 생각도 했습니다. 제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가족과 연락과 안부정도만 하고 지냈습니다. 택배로 선물도 자주 보내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제가 재활원에서 지내는 동안 어머니께서 어린이날이나 명절날마다 우시기도 하셨습니다. 슬퍼하기도 하셨고요. 저도 슬펐습니다. 저도 가족들이랑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았을 텐데 저는 그러지 못해서 서운하기도 했습니다. 고등학교 때 까지 왜 나는 가족들이랑 살지 못했는지 궁금했고 너무 싫었고 불공평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장애인들은 무조건 시설에 맡겨져야 한다는 보장은 없으니까요. 저보다 장애가 심한 신체장애를 가진 친구들은 부모님이랑 같이 살았는데 부럽기도 했습니다. 왜 저만 가족이랑 같이 못살고 시설에서 살아야 했는지 계속 생각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11년 4월에 가족들을 처음 만났습니다. 저를 만나자 마자 어머니께서 눈물을 흘리시면서 우셨습니다. 어머니께서 제가 갓난아기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키워주지 못하고 잘해주시지못한게 미안하셨다고 합니다. 어머니께서 솔직하게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아버지께서 많이 아프셔서 그랬다고 하셨습니다. 그럴거면 (비장애인인) 동생이랑 누나도 시설에 맡기시지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이해해 드렸습니다. 솔직히 속으로 짜증나긴 했습니다. 저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요구하고 싶은것이 아주 많습니다. 첫번째, 발달장애인들이 감옥같은 지옥같은 시설에 들어가게 하지 말라! 시설에서 나오고 싶어하는 발달장애인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탈시설을 이야기 하면서 시설을 닫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당장 시설을 닫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발달장애인들이 시설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발달장애인들은 왜 무조건 시설에 맡겨져야 하는지 이해가 안가기도 합니다. 혹시 장애인들이 너무 약하고 못산다고 생각하시나 하고 시설에 넣었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부모님들이 장애인 아이들 키우기 싫으셔서 그런 건지도 생각했습니다. 저는 앞으로는 많은 미래의 아이 장애인들이 시설에 안 들어가고 가족이랑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두번째, 발달장애인들과 비장애인을 차별하지 말고 똑같이 대우 해 달라. 비장애인들이 아직도 무시하거나 약한 존재로 보고 있습니다. 장애인 탈시설을 반대한 사람들이 너무 많고 그리고 장애인들이 너무 못한다고 생각하고 무시한 사람도 많습니다. 이제 앞으로는 비장애인들은 모든 장애인을 잘 생활해 나갈수 있도록 도와 주고 무시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세번째, 지원주택을 많이 지어달라입니다. 아직도 시설에 남은 장애인들이나 자립을 한 장애인들에게 편안하게 살수 있도록 생활할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네번째, 발달장애인들을 무시하거나 더 이상 약한 존재로 보지 말라! 다섯번째, 발달장애인들을 학대하거나 폭력을 쓰지말라! 장애인 학대와 폭력은 시설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발로 차거나 밥을 못 먹게 하거나 시설거주자가 잘못해서 너무 큰 벌로 발로 차거나 밥을 못 먹게 하거나 방에 가두기도 시고 나들이도 못나가게 하거나 욕을 하거나 회초리를 들기고 했습니다. 저도 시설에서 학대 당한일이 많았습니다. 암사재활원에서 선생님마다 달랐지만 특히 남자선생님들은 욕을 하거나 주먹이나 손바닥으로 얼굴을 때리거나 밀거나 발로 찰 때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여자선생님들은 회초리나 몽둥이를 들 때 많았습니다. 너무 속상했습니다. 여섯번째, 더 이상 시설을 만들거나 짓지 말라! 시설은 좋은것만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단체생활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가족과 행복하게 사는 사람을 부러워하는 사람들도 있고 트러블도 많기 때문입니다. 이제 장애인들은 가족들이랑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오늘도 멋진 발언을 했습니다. 저번보다 발언하는 게 더 최고.(나아진 거 같네요.) 투쟁
2022.05.10발달장애인인 박경인활동가가 탈시설장애인연대준비위원장으로 추대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첫 회의가 오늘, 5월 4일 오전 10시 대항로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시설에 살고 있는 3만여명, 이중 80% 이상의 사람들이 발달장애인입니다. 이것은 발달장애인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자기결정권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자립해서 살고 싶다.”고 말한들, 누구도 발달장애인의 자립에 대해 지지하고 지원해 주지 않을 것이란 걸요. 시설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것은 우리의 의견이 아니라, 상황이었습니다. 장애가 있으니까, 가족이 없으니까, 가족이 돌보기 어려우니까, 돈이 많이 드니까, 등등의 이유요. 시설에 들어가야만 하는 수많은 이유들이 우리를 시설장애인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제와서 수십 년 시설에서만 살아온 사람들에게 “어디서 살고 싶습니까?” 라고 물으면 누구도 “자립해서 살고 싶다.”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게다가 우리가 시설에 살았으면 하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우리가 탈시설 하면 안 되는 이유를 만들고 있습니다. 위험하니까, 혼자서 살 수 없으니까, 건강하지 않으니까, 가족에게 짐이 되니까, 지원체계가 없으니까... 발달장애인이 시설장애인이 되어야 하는 이유중에 정말 우리를 위한 것은 없습니다. 우리는 발달장애인이기 때문에 시설장애인으로 남거나 시설장애인이 되는 것을 거부합니다. 시설안에 살고 있는 발달장애인과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없는 발달장애인이 탈시설 권리를 외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래서 탈시설장애인연대의 활동은 중요합니다. 시설에 살고 있는 발달장애인과 시설에서 살아야 한다고 내몰리는 발달장애인을 대신해 목소리 낼, 박경인 탈시설장애인연대 준비위원장의 활동을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발달장애인탈시설연대 #탈시설 #피플퍼스트 #피플퍼스트서울센터 #박경인
2022.05.04피플퍼스트서울센터 활동가 동호, 형민, 석영, 현아, 주영, 은영은 5월 4일(수)에 경복궁앞에서 열린 전국장애인부모연대의 "556명의 삭발과 15일간의 단식농성 보고대회"에 참여했습니다. 김현아 활동가의 연대발언입니다. "안녕하세요? 피플퍼스트서울센터에서 4월부터 활동하고 있는 동료지원가 김현아입니다. 저는 오늘 조금 슬픈 마음으로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지난 4월 19일 556명의 발달장애인의 부모님들이 삭발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삭발은 절대 쉬운일이 아닌데. 우리 발달장애인을 대신해 삭발하는 모습이 안타깝고, 슬펐습니다. 네 분의 부모님이 19일부터 지금까지 단식을 이어왔다는 사실에 너무 놀랐고, 믿을 수 없었습니다. 그 대부분이 우리와 관련된 요구들이기 때문에 더욱 슬픕니다. 저는 6살때부터 시설에 살다가 19년 12월에 스물여섯에 지원주택으로 탈시설해 살고 있습니다. 시설은 너무 불편했기때문에 나와서 사는 것이 좋지만, 발달장애인이 자립하는 데 부족한 것이 너무 많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윤석열당선인이 대통령이 돼 요즘엔 걱정이 더 많아졌습니다. 박근혜처럼 나라 세금을 안 가져갔으면 좋겠고, 우리에 대한 예산을 함부로 깎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직접 만나서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제 이야기를 별로 해본 적이 없습니다. 앞에 나서서 제 이야기를 하는 것도 그렇고, 경찰들이 많은 곳에 가면 무섭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활동하고 싶습니다. 동료들과 함께 권리를 외치고, 큰 목소리를 내면 용기가 생깁니다. 더 용기를 내서 동료들과 함께 발달장애인에 대한 문제를 알리고, 권리를 찾는 활동을 하겠습니다. 앞으로 다시 이런 투쟁이 필요하다면 두려운 마음을 없이, 삭발도 하고 싸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삭발하신 556명, 단식하신 회장님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______ 보고대회 후에 나눈 소감입니다. 형민: 556명의 부모와 당사자가 삭발을 하셨는데 좀 슬퍼 보였다. 정부가 듣지도 않고 무시를 하니까 계속 외쳤는데 아예 안 들어줘서 발달장애인들 대신 어머니들의 눈물이 보여서 슬펐다. 외침이 절규 같았다. 보고대회에서 박준 노래에 감동했고 어떤 어머니가 눈물을 흘리는 걸 봤다. 윤석열 인수위가 우리, 발달장애인 어머님 말을 들어서 삭발 안 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또 하면 슬퍼질 테니까. 대통령이 말을 듣지 않으면 또 삭발식을 할 것 같다. 발달장애인의 외침을 귀찮아도 들어줬으면 좋겠다. 발달장애인 당사자도 삭발할 때 슬펐을 것 같다. 현아: 오늘 발언을 했는데 첫 발언 때와 달리 사람들도 많아서 좋았다. 삭발했다고 하고 단식농성도 하고 딸이 죽어간다고 얘기하고… 그 말에 공감이 됐다. 556명 삭발한 부모님과 당사자 영상 봤는데 많이 슬펐고 머리카락이 아까웠다. 무슨 생각을 하며 삭발을 했을까…. 모자도 쓰고 다녀야 한다. 사람 많은 데서 발언했는데 떨리지 않고 자신있게 했다. 재미있었고 자신감도 생기고, 나는 발언을 잘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무대체질이라 인사도 하고 발언을 한다. 무대 경험이 많아서 떨리지 않고 마이크 들고 한손으로 핸드폰 보면서 발언했는데 사람들이 들어줘 감사했다. 삭발에 대해서는 슬펐고 단식 같은 것도 안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밥 먹으며 투쟁하자. 배고플 것 같다. 조금씩 먹으며 하는 것도 좋겠다. 형민: 머리 미는 게 군대 같아서 슬펐다. 군인처럼 보였다. 석영: 부모연대 보고대회 참여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3.26 때 내 발언을 잘 듣고 장애인을 잘 이끌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탈시설 반대하는 이준석이 마음에 걸렸다. 시설에 남아있는 장애인들이 탈시설 못할까봐. 556명의 삭발하신 분들의 머리카락 하나하나가 다 소중하고 장애인들에게 관심 갖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대통령의 계획에 다들어가지 못했지만 앞으로도 투쟁 잘해서 다 들어갈 수 있도록 해야겠다. 행사를 통해 많은 소즁함을 깨달았다. 동호: 장소가 청와대 앞이었으면 더 알리기 좋고 좋은 결과가 있었을 텐데 장소가 좀 아쉬웠다. 그동안 부모님들이 우리를 위해서 열심히 싸우기도 하시고 여러가지 좋은 것을 만들어주셨는데, 앞으로는 부모님이 만들어줄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얘기할 수 있는 자리가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2022.05.04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2일차! 오늘도 피플퍼스트서울센터와 성북, 광진센터가 함께 있습니다! 영화제 놀러오세요~~ 그리고 이해하기 쉬운부스에서 알기쉬운 예고편도 나오니 함께봐요!
2022.04.30피플퍼스트서울센터는 교육을 다녀오면 교육평가 회의를 합니다. 그런데 항상 나오는 주제가 ‘교육에 참여하고 싶어하지 않은 사람, 도전적 행동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그래서 이 날 교육평가를 한 뒤 위의 주제로 토론을 했습니다. 저희 센터 활동가들 중에서도 처음에는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을 교정하거나 고쳐야 한다는 의견들이 종종 나왔는데요. 다년간의 교육 경험(!!!)을 축적한 활동가들은 오늘은 다른 결론을 내렸답니다. 어떤 내용이었을까요? ---------- 박경인 : 피플퍼스트는 자율성이 중요하다. 그래서 자유롭게 하는 것이 좋다. (하기 싫어하는 사람을 막는 건) 억압하는 것 같다. 김대범 : 우리는 힘들어도 티내지 않고 열심히 한다. 경인이 말하는 것도 일리가 있는데 OO씨, OO씨도 평생교육센터에서 배우는 사람의 입장이니까 ‘힘들어도 같이 합시다’라고 권유해야 한다. 하기 싫어하면 우리도 맥이 끊어진다. 같이 하자고 꼬드겨서 도와주어야 한다. 박경인 : 그런데 누군가 하기 싫어하는 사람에게 집중하면 모든 분위기가 다 깨지고 나머지 사람들은 어떻게 수업을 진행할 수 있을까. 이현주(조력자) : OO씨는 수업에 참여 여부가 아니라 가만히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자기가 좋아하는 거 찾아서 보고 선생님이랑 같이 가고. 그런데 선생님이 문 앞에 계신건 OO이 공간에서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그러신 것 같다. 만약 참여하다가 컨디션이 안 좋으면 당연히 다른 공간에 가서 쉼을 가질 수 있다. 그런데 OO씨가 오늘 감정 스티커에 유일하게 붙였던 것이 ‘건들지 마’였다. 그래서 경인이 말한 것처럼 우리가 교육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사람을 위한 시간도 있어야 한다. 그래서 교육자료를 사람마다 다양하게 준비해서 세 개가 있었다. 그래서 OO씨가 왔다갔다 하더라도 무언가를 한 번 붙이는 것도 참여하는 것 아닐까? 박경인 : 우리 중 한 명이 그 사람이 지원해서 수업에 관심을 끌게 해서 수업을 진행하면 어떨까 (중간에 참여자들의 ‘도전적’ 행동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옴) 박경인 : 우리가 근데 이 회의를 참여자를 평가하려고 하는 건 아니잖아요. (참여자들이 어떤 행동을 했는지 공유하는 것은 참여자 평가가 목적이 아니라 우리가 이 행동들을 어떻게 교육에 참여할 수 있게 할 지에 대한 논의를 하기 위한 목적임을 다시 한 번 이야기 함.) 소형민 : 쉬는시간을 가지면 우리에게 더 다가올 거 같기도 하다. 왜냐하면 쉬는 시간을 가지고 나면 더 집중해야지 하는 생각을 참여자들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대범 : 우리는 월급을 받으면서 이 일을 하니까 잘해야 하지 않나. 그런데 중증의 당사자를 만나면 힘들다. 발달장애인들끼리 의사소통이 잘 안 된다. 박경인 : 피플퍼스트 대회랑 투쟁 나갈 때 잘하기면 하면 된다. 김수원(조력자) : 사람들이 잘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색칠하기 할 때도 자기 이름만 쓰거나 눈을 마주치지 않았는데 춤추기 하면서 박수로 손 마주하고 그 분이 가슴을 치거나 배를 두들기거나 손을 흔드는 버릇이 있어서 같이 동작으로 했는데 나중에 같이 따라했다. 뭔가 마음이 통하는구나 느끼고 그 사람도 우리가 하는 행동을 따라했다. 되게 재미 있었다. 같이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보고 쉬운 동작을 해보고 하니까 나눌 수 있는 것이 있다. 김혜미(조력자) : 우리가 예전에 ‘차별의 말 찢기’를 만들어낸 건 어떤 분이 계속 종이를 찢어서 어떻게 하면 같이 활동할 수 있도록 할까를 고민하다가였다. 그리고 그 분이 이 활동이 다들 너무 재미있었다고 했다. 우리도 누군가 도전적 행동을 할 때 그 사람을 고치거나 판단하려고 하지 말고 그 행동을 어떻게 프로그램에 녹여낼지 고민을 하면 어떨까. 그렇게 하면 아마 다같이 활동할 수 있는 교육이 될 거 같다.
2022.04.29드디어 내일!!!! 내일부터 3일동안 혜화역 마로니에 공원에서 20번째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가 진행됩니다~~ 이번에도 우리 피플퍼스트서울센터가 함께 준비하였어요. 모두가 이해하기 쉬운 영화설명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영화를 보기전에 궁금한 것, 영화를 보다 어려운 것, 보고나서 이해가 안되는 것 모두 누!구!나! 와서 물어볼 수 있어요! 또, 영화소개로 만들어진 포토존도 아주아주 열심히 준비하였습니다. 와서 구경하세요~ (그리고 이번 부스에서는 피플성북, 광진 센터 활동과 들과 함께 부스를 운영합니다. 다른 피플센터가 궁금하신 분들은 부스에 와서 이야기 들어보세요.)
2022.04.282022년 4월 28일 2시 30분, ‘탁트인 영등포 의사소통권리축제’가 진행됩니다! ○ 무장애 환경을 만들기 위한 10개의 기관이 함께 모여, 누구나 의사소통 권리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축제를 기획하였습니다. 1) ‘VR 온라인 박람회’ 의사소통 관련 정보를 온라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의사소통 정보를 나누고! 인권 영화도 보고! 선물도 받을 수 있습니다. (4월 28일 14시 오픈 https://3d.cobenef.com/ydp_communication/#autoplay&flipmouse) 2) ‘의사소통권리 포럼’ 의사소통 전문가와 지역주민이 소통의 권리와 사례를 나눕니다. 의사소통과 관련해 관심이 있는 누구나 유튜브로 참여 가능합니다. (링크:https://youtu.be/tEZntGzqdW0) -공동주관: 해오름장애인자립생활센터, 영등포장애인자립생활센터, 영등포구장애인가족지원센터, 피플퍼스트 서울센터, 이음장애인자립생활센터, 꿈더하기지원센터, 서울시장애인의사소통권리증진센터, 소소한소통, 아시아미디어컬쳐팩토리 - 주최 및 주관 :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
2022.04.28피플퍼스트서울센터의 4월은 무척 바쁘게 지나가고 있는데요. 참정권, 탈시설, 420, 의사소통, 장애인인권영화제 등 우리의 권리를 찾는 활동을 열심히 기획하고 참여하고 연대하고 있고요. 동시에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영등포평생교육센터에서 당사자들과 만나 권리에 대해 알아가는 교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주 교육을 준비하고 평가하며 평생교육센터 당사자들과 의미있는 만남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신 없이 바쁘고, 힘들지만. 코로나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지난 해에 비해, 신나고 재미있습니다. 더 많은 당사자들과 조력자들이 센터에 와서 활동했으면 좋겠어요. 더 많은 현장에서 만나요!! 피플/퍼스트!!
2022.06.10이 세상은 발달장애인들의 목소리를 들어라! 420 장애인차별철폐의 날에 울려 퍼진 발달장애인들의 목소리를 전합니다. (이 사진들은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싸우는 언론 '비마이너'의 기자들이 찍은 사진입니다. 기사 “발달장애인의 권리, 발달장애인에게 직접 들어라” https://bit.ly/38jc7VU 네 번째 카드뉴스 페이지의 사진은 김하은 피플퍼스트성북센터 활동가가 찍은 사진을 사용했습니다! )
2022.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