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복지법 제4장 개정을 통해 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를 장애인 당사자의 공간으로 (장애인복지법 개정안 발의 기자회견 발언문) 피플퍼스트서울센터 박현철 센터장 (2024년 8월 22일, 국회소통관) 피플퍼스트서울센터는 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아래 자립생활센터)입니다. 우리 센터는 발달장애인 소수육성형센터로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2017년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발달장애인자립생활센터(아래 발달자립센터)가 처음 생긴 것은 2016년으로, 복지부 지원을 통해 대구광역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피플퍼스트서울센터는 두 번째로 만들어진 발달자립센터로, 자립생활센터 역사상 처음 발달장애인이 리더이자 센터장으로 취임한 센터입니다. 2021년 기준으로 전국에 251개의 자립생활센터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251개 중 8개 센터가 발달장애인 또는 발달장애인 특화센터 유형으로, 이 센터들 중 7개 센터가 발달장애인 동료상담가를 두고 있고, 6개 센터에서만 발달장애인인 센터장이 리더로서 일하고 있습니다. 지역적으로 살펴보면 서울지역에서는 소수육성형으로 발달자립센터 3개소와 발달장애인 특화센터(아래 특화센터) 2개소가 운영 중이고, 대구, 인천, 충북에 각 한 개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화센터는 서울시가 2022년 공모한 유형으로 이용자의 50%와 동료상담가를 발달장애인으로 채용하는 조건으로 만들어진 센터입니다. 특화센터의 출현은 발달자립센터와 발달장애인 센터장의 능력을 의심하고, 당사자성을 부정한 결과물로 이 유형의 등장은 ‘더 이상 발달장애인 센터장이 나올 수 없다’는 절망감을 느끼게 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2023년에는 장애인복지법 개정이 진행됐습니다. 기존의 자립생활센터의 의미를 서비스 전문화와 운영 안정화를 명분으로 하는 자립생활지원시설의 방향으로 개편이 되어서 우리가 외치는 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명분을 잃을까봐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 복지시설 개정에 있어 우리 센터의 가장 큰 고민은 “발달장애인을 이용자로 두는 구조를 갖는다”는 것입니다. 자립생활센터가 활동을 시작한지 20년이 넘었습니다. 여기서 저는 장애인당사자주의에 입각해 운영된 자립생활센터에서 발달장애인은 ‘정말 장애인당사자’였는가? 자립 운동의 주인공이었는가? 묻고 싶습니다. 발달자립센터가 등장한 것은 이제 7년 남짓 되었지만, 우리 발달자립센터들의 시작 역시 장애인당사자로서의 인정에서 출발한 것은 아닙니다. 발달장애인은 모든 공간에서 이용자로 살아왔습니다. 우리 센터들의 등장은 기대보다 의심이 많았지만, 우리는 발달자립센터를 운영하며 우리 스스로 장애인당사자이고 주도자로 리더가 되어 발달장애인의 자기옹호와 자기권리를 외치며 발달장애인이 주도하는 공간의 가능성을 보여왔습니다. 그 어디에서도 발달장애인 동료상담가가 활동하지 못했지만, 우리 센터들은 발달장애인이 동료상담가로 일하면서 발달장애인 스스로 권리에 기반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애써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장애인복지법 개정으로 더 이상의 발달자립센터는 만들어지기 어려워진 상태입니다. 어쩌면 지금 운영되고 있는 6개 센터가 문을 닫을지도 모르고, 모두 발달장애인특화센터로 전환돼 다시 발달장애인들을 이용자의 위치로만 서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자립생활센터의 진정한 역할은 무엇입니까? 발달장애인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인복지시설들은 얼마든지 많습니다. 사회복지사, 치료사, 상담사 등등 훈련받은 전문가들이 어떤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지 몰두합니다. 이런 시설들은 너무도 많지만, 대부분의 발달장애인은 낮돌봄을 받으며 일생을 살아가고 있고, 아니면 시설로 보내집니다. 이게 이용자로 살아가야 하는 발달장애인의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전문가들이 가득한 시설들과 우리 자립생활센터들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누군가의 기능을 나아지게 한다거나, 어떤 시간을 그냥 보낸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며 자립의 권리를 말하고, 당사자들만이 알고, 할 수 있는 지원으로 실패와 성공을 함께 하는 공간이란 것입니다. 전문가들로 가득한 복지시설 유형 중 하나로 자립생활센터를 넣는다고 한들, 장애인들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전문가가 발달장애인 당사자의 삶과 자립을 위해 성공과 실패를 함께할 리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개정된 복지법은 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꼭 운영되어야 하는 명분을 담지 못합니다. 서비스의 양질화 같은 것을 명분으로 삼아 더 많이, 더 잘 일할 수 있는 사람들만 센터의 구성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센터들에서 더 이상의 발달장애인센터장은 나올 수 없을 것입니다. 동료상담가로 일해도 실적을 채우지 못하는 데 압박을 받거나, 발달장애인들에게 동료상담가로 활동갈 기회를 다시 빼앗아 가게 될 것입니다. 23년 장애인복지법의 개정으로 모든 장애인자립지원센터들의 운영이 위태롭겠지만, 특히 발달장애인센터들에게는 아예 사라질 수 있는 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3년 장애인복지법의 개악을 엎고 당사자가 당당히 운영하고, 리더로 활동하고, 자립을 꿈꿀 수 있는, 권리에 기반한 센터의 운영이 모색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가 그 시작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024.08.23어느덧 동호가 하늘나라로 간 지 2년이 되어갑니다. 그래서 동호를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동호와 함께 했던 추억들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동호가 있어서 행복했던 이야기, 동호에게 화가 났던 날, 동호가 하늘나라에 가서 너무나 슬펐던 마음들을 모두 한 곳에 모아서 같이 나눠봐요. 신청링크: https://forms.gle/sFfomV2zV2uTGWKFA 만나는 장소: 노들야학 4층 대강당 만나는 날과 시간: 2024년 7월 20일 토요일 오후 2시
2024.07.152024년 피플퍼스트서울센터 중증장애인 동료상담가 채용 최종 합격자 공고입니다 1. 피플퍼스트서울센터 공고 제2024-02호와 관련입니다. 2. 아래와 같이 최종 합격자를 안내합니다. 연번 성명 연락처 1 소*민 010-7**1-8*7* 2 김*솔 010-3**9-7*9*
2024.06.13[경인이 유엔 간다!!!] 박경인활동가가 시민사회단체의 추천으로 제6차 고문방지위원회의 참석하러 오는 7월, UN에 갑니다. 고문방지협약에 따르면 거주시설도 고문에 해당한다고 해요. 경인 활동가는 이 회의에 참여해 거주시설생활 경험에 대해 이야기 하고, 현재 한국의 시설정책이 다시금 확대되고 있음에 대한 우려를 전할 예정입니다. 당사자의 목소리로 위원회를 설득하고, 의미있는 심의결과를 받아 낼 수 있길 바랍니다. 경인의 이 멋진 여정에는 많은 경비(돈)가 소요됩니다. 시민단체의 지원으로 일부 비용이 마련될 예정이지만, 조력자 등에 대한 지원까지는 마련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경인의 경비 모금을 위한 프로젝트! "경인이 UN 간다" 모금이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에요. 목표금액은 400만원입니다. 경인의 멋진 여정을 위해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1. 모금 참여 방법 1) 링크 또는 큐알로 신청서 작성 -> 카드결제진행 - 링크는 http://www.ihappynanum.com/Nanum/B/XFBQTG5YIJ - 큐알은 이미지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 지정후원을 진행하는 절차이고, 카드결제가 진행됩니다. - 기부금영수증이 필요하시다면, 꼭 주민번호를 입력해 주세요. - 기부금영수증은 "사단법인 전국장애인부모연대"로 발급됩니다. 2) 계좌이체 - 계좌이체를 원하신다면 신한 100-035-024833(피플퍼스트서울센터) 로 보내주세요. - "후원자명(경인유엔)"이라고 함께 표기해주세요. - 기부금영수증이 필요한 경우 사무국에 따로 연락주시면 절차를 안내드리겠습니다. => 지정기탁서 등이 필요해서 절차가 조금 번거로우실 수 있습니다.ㅜㅜ - 기부금영수증은 "사단법인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로 발급됩니다. 2. 문의 - 피플서울센터 02-2068-3554(현주)
2024.06.04*멤버 1명 모집* *링크 안에 내용을 작성할 수 있으면, 아직 모집중입니다!* 집에 사는 발달장애인의 자립이야기 자조모임에 함께 하고 싶은 사람?! 안녕하세요. 피플퍼스트서울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자조모임의 멤버를 "1명" 모집합니다. 우리 모임은 지금 2~3주에 한 번씩 금요일마다 4시에서 7시 사이에 만나고 있어요. 우리가 찾고 있는 멤버는, 지금은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지만 혼자 살기 위해 독립을 준비하는 발달장애인, 부모님으로부터 이미 독립해 혼자 자립생활을 하고 있는 발달장애인입니다. 다 같이 모여, 부모님, 선생님, 사회복지사 등 우리를 둘러싼 사람들이 이야기 하는 자립이 아니라 '나'가 생각하는 자립을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모임에 들어오고 싶으면 아래의 신청링크를 작성해 주시고 센터로 전화주세요. 1. 신청링크 작성: https://forms.gle/mNbJ4fdG78BxpNrF8 2. 02-2068-3554 김혜미에게 문의 주세요!
2024.06.042024.05.30
피플퍼스트서울센터 2023년 결산을 사회복지법인 및 사회복지시설 재무·회계규칙 제19조1항에 근거하여 공고합니다.
2024.03.20여러분 안녕하세요? 2024년 조력자가 없는 모임, 신나고 알찬 모임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2022년 신나고 알찬 모임이 시작된 지 3년이 되었습니다. 신나고 알찬 모임은 조력자가 없어도 당사자가 스스로 활동을 할 수 있는 모임을 말합니다. 요리활동, 여가활동, 만들기 체험, 여행 등 다양한 활동을 합니다. 신나고 알찬 모임에 참여하시는 발달장애인이라면 구글링크를 클릭하셔서 신청서를 작성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신나고 알찬 모임에는 신청만 하지 않고, 꼭 참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피플센터(02-2068-3554)로 연락해주세요~ 참여신청서 : https://forms.gle/yd6bwkCBbAfLwjyZ8
2024.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