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인 5월 22일부터 23일까지, 한국피플퍼스트 워크숍이 진행됩니다. 전국의 대표, 부대표가 모여 본격적으로 한해의 이슈를 살피고, 한국피플퍼스트대회를 준비하는 것이지요. 둘째날 마무리로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대통령선거가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투표에 참여하는 것, 그 과정에 부당한 차별을 받지 않도록 과정을 만드는 것. 발달당애인이 시민으로 인정받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권리의 다가감일 것입니다. 작은 변화들을 쌓아, 언젠가는 맞이할 완전한 참정권 보장을 꿈꾸며!!
2025.05.22피플서울센터 봄 워크숍 잘 다녀왔습니다. 바람도 좋고 볕도 좋아 놀이 딱 좋은 날들이었어요. 비빔밥, 가맥, 문어치즈, 쌍화탕, 육전, 닭강정, 베테랑칼국수&콩국수, 콩나물해장국, 파스타까지.. 안 먹은 것 없이 다 먹어본 것 같고. (금철님의 후원으로 전체 모여 진짜 맛집, 풍남문비빔밥도 먹을 수 있었고요!) 좋은 날들 보내고 오니, 일이 또 산더미이지만. 만난 먹거리 찾아 다니며 희희낙낙 즐겁게 웃고, 이야기도 나누고, 땀도 흘리고, 바다도 보고, 족욕카페에서 각질도 녹이자니. 더할나위 없이 좋긴 참 좋더라고용!! 그 기운으로 여름 휴가가지 또 내달려 보겠습니다!!
2025.05.21제22대 대통령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누굴 뽑아야 하나?” 고민하고 있지만, 우리는 어떻게 투표 과정에 차별당하지 않고 투표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죠. (우리 같은 시대 살고 있는 거 맞아?!?!) 그래도 우리의 외침은 조금씩 성과를 보이고 있으니, 이번 선거에서도 우리의 권리가 무엇인지 알려주고, 더 나은 다음 투표과정을 만들어봐요! 많이 참여하고 주변을 살펴주세요!
2025.05.21점심길 선전전! 사는데 성공과 실패가 어디있나요? 안전으로 가득한 삶을 바라지 않아요. 조금더 행복하고, 신나는 내일을 원해요. 능력말고, 평가말고, 기회가 필요하다고요! 발달장애인의 이야기를 들어봐요! 우연히 출근중인 동학형님을 만났어요!! 반가워라!
2025.05.2025년 상반기 피플서울센터워크숍 출발합니다! 이번 목적지는 전주이고요, 5월 11일(일)~5월 13일(화)까지 2박 3일간 진행됩니다. 한옥마을에서 주로 지낼 예정이에요. 일정중에 몇가지 굵직한 회의가 예정되어 있긴 하지만, 놀고 먹고 걷고 보며 쉴 수 있는 시간들을 가지려고 해요. 잘 다녀오겠습니다.
2025.05.155월 10일은 유권자의 날 공직선거법에 명시 조차 되지 않은 그 이름. 발달장애인 헌법에서 보장된 참정권에서 발달장애인은 언제나 예외였습니다. 피플퍼스트의 매우 중요한 권리옹호 활동중의 하나인 참정권 보장! 벌써 10년 가까히 요구해왔습니다. 매시기 공직선거때마다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를 면담하고 항의하고 규탄하고... 어느날은 새벽부터 준비해서 문재인 전 대통령에 호소도해보고... 여야 합의가 필요한 공직선거법 개정안도 요청하여 발의도 해보고 그러나 돌아온 것은 냉대와 침묵이였습니다. 그리고 기다림뿐이였습니다. 그래도 우리들은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습니다. 즐겁게 참정권 개사곡을 만들면서 기자회견을 하고 항의를 하고 우리의 투쟁을 계속해서 만들어 왔습니다. 그리고 평지 법률지원단 변호사들의 든든한 지원으로 2020년대 들어서서 장애인차별금지법상 차별구제소송을 하였습니다. 그 과정에 선관위에 그렇게 요구했지만 꿈쩍도 안했던 <이해하기쉬운자료 가이드>가 만들어지는 성과도 있었지만 <발달장애인 투표보조 지원해야 된다>, <그림투표용지 필요하다. 그러나 지금은 그림투표보조용구라도 지원해라> 라는 법원의 판결을 선관위가 모두 거부하여 현재 2심, 3심 대법원에 각각 대기중입니다. 2025년 5월 10일 유권자의 날 우리는 국회 앞에 모였습니다. 각 정당에 이해하기쉬운자료 제작을 약속하라고 질의서를 보냈습니다. 기본소득당, 민주노동당, 더불어민주당이 약속해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국민의 힘은 직접 당사를 찾아가서 16일까지 기한을 드렸습니다. 개혁신당 등은 질의서를 보냈지만 연락이 쉽지 않습니다. 아무튼... 5월 10일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맞으며 진행된 기자회견 그리고 이어진 EBS 생방송 뉴스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이승헌 국장과 피플퍼스트 서울센터 박경인 활동가가 출연했습니다. 무지 긴장한 경인에게 승헌이 힘을 줘야 되는데 둘다 처음 분장 받아서인지 서로 놀리기 바빴습니다 ㅋㅋ <질의서> 발달장애인도 정치에 참여하는 세상을 만듭시다. 알기 쉬운 선거자료를 만들 것을 약속합니까? 안녕하십니까. 우리는 발달장애인의 권리를 지키는 한국피플퍼스트입니다. 한국피플퍼스트는 2016년부터 발달장애인도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고 외쳐왔습니다. 발달장애인은 그동안 정치 참여에서 철저히 무시당하고 차별받아왔습니다. 발달장애인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한 사람은 대통령도, 국회의원도, 공무원도 아닙니다. 바로 장애인들입니다. 우리는 그림투표용지와 알기 쉬운 선거 정보를 만들 것을 요구하며, “발달장애인은 유령이 아니다! 우리도 시민이다”를 외쳤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요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를 상대로 차별구제청구소송 까지 이어졌고 그 과정에서 선관위는 2023년 10월 <‘이해하기 쉬운 선거공보’ 제작 가이드>을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선거에서부터 각 정당에 관련한 협조공문을 보내온바 있으며 이번 21대 대통령선거에도 협조공문을 보낼 예정입니다.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정치권에서 우리의 외침에 답해야 합니다. 장애인차별금지법 제27조(참정권) ③항에서는 ‘공직선거후보자 및 정당은 장애인에게 후보자 및 정당에 관한 정보를 장애인 아닌 사람과 동등한 정도의 수준으로 전달하여야 한다’고 써있습니다. 또한, 발달장애인법 제3조에서는 ‘발달장애인이 자신에게 법률적·사실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안 및 자신과 관련된 정책의 결정과정에서 자신의 견해와 의사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다’라고 되어있습니다. 또한 영국과 스웨덴 등 해외에서는 이미 발달장애인 등 인지, 언어 이해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선거를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쉽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에 피플퍼스트 활동가들은 정당과 대통령 후보께서, 발달장애인도 정치에 참여하는 세상을 공약으로 만들 것을 요구하며, 다음과 같이 묻습니다. 하나, 발달장애인과 글을 읽기 어려워하는 200만 명이 넘는 사람들도 시민이라고 인정합니까? 둘, 발달장애인과 글을 읽기 어려워하는 200만 명이 넘는 사람들도 정치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셋, 2025년 대통령 선거에서 발달장애인을 위한 <이해하기 쉬운 선거자료>를 만드는 데 동의하십니까? 넷, 2025년 대통령선거에서는 선거공보 공보(公報)란 국가가 국민에게 어떤 활동 사항을 알리는 것을 말한다. 물을 <이해하기 쉬운 선거자료>로 제작 선관위에 등록하거나 또는 온라인으로 <이해하기 쉬운 선거자료>를 별도로 제작 배포해주시기 바랍니다. ※공직선거법상 선거공보물은 1종이기에 그 1종을 <이해하기 쉬운 선거자료>로 만들기 어렵다면 온라인으로는 제작배포 가능합니다. (선관위 확인사항. 필요시 문의는 선관위 선거1과로 문의) 우리의 질문에 동의하신다면 아래 양식으로 5월 16일(금) 12시까지 이메일로 보내주십시오. *담당: 한국피플퍼스트 peoplefirstkorea@gmail.com 은(는) 발달장애인이 시민으로서 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 <이해하기 쉬운 선거자료>를 만들 것을 약속합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하는 선거공보를 ‘이해하기 쉬운 선거공보’로 제작 등록하거나 또는 별도로 온라인 자료로 제작 제공 할 것을 약속합니다. 공직선거 선거운동을 할 때, 사람들에게 홍보하는 선거공약 등의 자료를 ‘이해하기 쉬운 선거공약집’으로 별도로 만들어서 배포하겠습니다.
2025.05.15오늘 오전 10시, 국회앞에서 “대통령 선거, 쉬운공보물 정당별 요구 기자회견이 진행됐습니다. 우리는 각 후보들이 내건 정책들을 정확히 알고, 우리에게 필요한 대통령을 뽑고 싶습니다. 1. 투표소 가는 방법, 투표하는 방법, 우리가 투표 해야하는 후보자들 의 정책들을 잘 이해할 수 있게 정리된 절차나 정보를 쉽게 안내해 준다면 너무 좋겠다아! 2. 투표 첫 경험, 다들 어땠나요? 학교에 다닐때부터 모의투표도 해보고, 어떤 종류의 선거들에 우리가 참여해야 하는지와 후보들의 정책을 비교하는 방법을 배운다면. 우리 모두에게 투표가 쉬워질 것 같아요! 3. 피플퍼스트가 함께 진행하고 있는 “그림투표용지를 만들어달라”는 소송에서 그림투표용지 대신해, 투표보조용구를 제공하라는 고등법원의 판결이 나왔거든요! 정당이나 후보자의 사진이 들어간 투표용지를 사용하면 어떤 사람을 찍으려고 했는지 기억하는데 도움이 될 거에요. 우리가 말하는 참정권 확대, 이 조건들이 잘 마련된다면 발달장애인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투표과정이 훨씬 더 쉬워지지 않을까요? "발달장애인의 참정권 보장 =모두의 참정권 보장" 입니다!
2025.05.15초현 푸름 학인이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인사하고 병원으로 이동만하면 되는 간단한 상황을, 경찰은 되레 어렵게 만들어버렸습니다. 아래서 동료들을 기다리던 휠체어 탄 장애인들은 결국 도로를 점거하며 경찰의 무리한 연행을 막고 있습니다. 성당 종탑, 겨우 사람 몇 누울 공간에 올라 15일을 머물다 나온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자진해서 내려오고 있습니다. 경찰은 왜 이들에게 수갑을 채우고, 병원으로 이송을 막고, 기다린 사람들과 만나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까? 이런 장면이 될지 몰랐습니다: 이런 장면에서 힘을 사용하는 경찰은 비열하고, 경찰뒤에 숨어 서서 이곳을 구경하는 성당관계자들은 참으로 비겁합니다.
2025.05.07천주교 탈시설권리 보장 촉구 혜화동성당 종탑 고공농성 14일차 “차별생산노동 철폐! 권리생산노동 쟁취! 탈시설은 권리다!” - 일시: 2025. 5. 1.(목) - 장소: 혜화동성당 종탑 오늘은 세계노동절 135주년, 그리고 종탑 고공농성 14일차입니다. 이에 맞춰 오늘 명동성당 앞에서는 제4회 장애인노동절대회가 열입니다. 중증장애인은 여전히 노동에서 배제되어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작년 권리중심공공일자리 폐지하고 400명의 장애인 노동자를 해고했습니다. ‘장애인은 일할 수 없다’는 사회의 편견에 맞서, 우리는 말합니다. “권리를 생산하는 노동, 권리중심 공공일자리를 제도화하라!” 장애인도 일할 수 있어야 감옥같은 거주시설에서 나와 지역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오늘은 한국천주교 탈시설 권리보장 촉구 전국동시다발 결의대회가 열리는 날이기도 합니다. 서울, 인천, 대구, 경기, 전북 등 전국의 성당 앞에서 탈시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울려펴질 예정입니다. 천주교는 현재 175개 거주시설을 직접 운영하며, 장애인의 지역사회 삶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한국천주교는 사랑과 봉사의 이름으로, 장애인을 가두지 마십시오. 탈시설 권리를 왜곡하며 방해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오늘도 명동성당과 혜화동성당, 전국의 성당에서 외칩니다. 장애인의 노동권을 보장하라! 탈시설 권리를 보장하라!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일하며 살아갈 권리를 보장하라!
2025.05.07어제는 초현과 푸름과 학인이 종탑에 올라간지 12일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초현은 탈시설이야기모임의 멤버이기도 해요. 우리 모임은 다함께 혜화동성당 문화제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사랑은 무엇이고, 구원은 어떤 모습일까. 이웃은 누구이고, 평화는 누가 얻을 수 있는 것일까. 하늘위 동료들을 떠올릴 때마다 가슴이 무거워집니다. 저 종탑이 시설과 자립의 장벽, ’탈시설‘을 구원해 줄수 있을까? 경인이 종탑을 보고 외쳤습니다. “혼자 싸우는 것은 외로워, 내려와서 다같이 싸우자!” 우리 모두의 건투를 빕니다.
2025.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