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자립권 확보를 위한 영등포지역 투쟁선포식이, 내일 오전 10시 30분 영등포구청앞에서 진행됩니다.
2023.06.27텅텅 빈 사무실입니다. 한국피플워크숍, 대구 탈시설연대 출범식 등 모든 멤버들이 외부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월요일이에요. 상반기 내내 바빴지만, 7-8월 일정도.... 중증장애인지역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통해 피플서울센터 활동가 5명의 인건비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의 은 실적이죠. 우리의 모든 활동이 의미있고 가치있지만, 이 사업은 "실적"으로 ’열심히 했음‘을 보여야 합니다. 실적의 무게가 너무 버겁지만, 버티고 버텨 활동가들의 임금을 마련해 왔던 지난 5년. 이 시간을 딛은 지금은, 버거움과 더불어 의미도 활동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지원정도가 높은 발달장애인의 삶이, 이 곳에 모여있다는 걸 알게됐기 때문입니다. 8월까지의 활동으로 1년어치의 실적 대부분이 완성정도에 다가섭니다. 더운 한 여름, 힘내보자고 만든, 알록달록 일정표.
2023.06.26지금 국회의사당역에서, 두 번째 피플데이가 시작됐습니다!!
2023.06.15발달장애인 전생애 권리기반 지원체계 구축 오체투지 투쟁에 참여 하였습니다. 부모님들에게 힘을 드리기 위해 박경인 활동가가 발언도 하고, 함께 하고 있다는 마음을 보내기 위해 김대범 활동가가 오체투지에 참여 하였습니다. 발달장애인과 부모가 모두 잘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저희도 함께 하겠습니다.
2023.06.14지금, 용산역 앞에서는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오체투지 출정식이 진행중에 있습니다. 자식을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는 부모님들을 향한 경인활동가의 메세지입니다. - 부모연대 오체투지투쟁 연대 발언문 _박경인 안녕하세요. 저는 전국 탈시설 연대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하며 피플퍼스트 서울센터에서 동료지원가로 일하고 있는 박경인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저는 미혼모시설에서 태어나 23살이 될 때까지 쭉 시설에서 살았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엄마를 찾으러 다녔습니다. 경찰서에 가서 <헤어진 가족 찾기 서비스>를 신청했습니다. 작년에 경찰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엄마를 찾았는데, 그쪽에서 나를 찾는 걸 원하지 않아서 연락처를 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너무 속상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 내 인생이 있고 엄마의 인생이 있기 때문입니다. 엄마는 내가 엄마 인생을 망가트릴 수 있다고 생각했을지 모릅니다. 내가 짐이 될까봐 부담이 되어서 거절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근데 저는 이런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엄마 나를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해주신 거에 감사해요. 이제 나한테 미안해하는 마음을 갖지 말아요. 저는 잘 살고 있기 때문에 엄마 인생도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그렇게 서로 각자 살다가 가끔 얼굴 보면서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엄마를 찾았던 겁니다. 엄마의 얼굴을 모르기 때문에 궁금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 엄마는 어떻게 생겼을까,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나를 사랑은 했었을까. 마음이 아팠을까. 나를 보내는 심정은 어땠을까. 나를 떼어놓고 가는 마음을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엄마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나 같아도 만약 고등학교 때 아이를 가졌다면 그 환경에서는 아이를 놓고 갈 수밖에 없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버려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장애아이라면 더 많이 버려지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자녀의 목숨을 빼앗고 자기 목숨을 던지는 일이 일어날 때마다 무섭기도 슬프기도 합니다. 왜 그런 일이 일어났을까 자꾸 생각해보게 됩니다. 이런 일을 막기 위해 부모님들이 나서서 투쟁하셨고, 그래서 발달장애인을 지원하는 제도와 환경이 조금씩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이런 일이 없더라도, 우리가 자립해서 살아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세상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누군가의 짐이 되어서가 아니라, 자립이 우리의 권리이기 때문에 우리는 자립해 살아가야 합니다. 저는 앞으로 엄마 없어도 잘 살 수 있을 거예요.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건 얼마 되지 않습니다. 그룹홈을 나와 자립하고, 피플퍼스트에서 동료들과 함께 활동하고, 또 전국탈시설장애인연대 위원장이 되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에게 직업이 생기고, 책임감이 생기고, 주변 친구들과 사람들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 사회에 내 자리, 내 위치가 분명해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살아갈 이유가 생겼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때는 죽으려고도 생각했는데 이제는 살고 싶은 생각이 더 강하게 듭니다. 내가 죽으면 슬퍼할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작년에 저희 동료 ‘동호’를 보내고 나서, 추모제를 열었습니다. 그때 이 많은 동료들이 슬퍼한다는 걸 보았습니다. 나도 이 사람들 중에 한 명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부모연대 부모님들. 지치시죠? 힘들죠? 저희를 키우느라 고생하셨죠? 조금만 더 힘내주세요. 우리는 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표현을 못 할 뿐입니다. 힘들다고 같이 죽으려 하지 말고 다른 곳으로 보내지도 말고 같이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는 서비스가 잘 만들어져서 우리가 스스로 그 서비스를 찾아서 부모가 없더라도 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부모가 아니라, 국가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제도가 발전해서 우리가 잘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바랍니다. 부모와 자녀들이 서로의 동료로서 사회인으로서 살아가는 게 저희 피플퍼스트 활동가들의 바람입니다. 앞으로는 시설에 살고있는, 저처럼 부모님이 안 계신 사람들을 위해서도 함께 힘을 써주세요. 저는 무연고자로 이사회에서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늘 소외감이 있고 외로웠습니다. 사회복지사가 저의 보호자였습니다. 지금은 시설에서 나와 한 시민으로 살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 발달장애인을 위한 지원제도가 잘 만들어지고 서비스가 잘 만들어진다면 더 이상 버려지지 않는 아이들이 많아질 거 같습니다. 그래서 시설이 존재하지 않아도 이 세상이 굴러가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성인이 된 발달장애인들은, 성인으로 대우받고 싶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뭘 할 때 저에게 부모님이나 보호자를 요구하는 곳들이 많습니다. 발달장애인을 장애인으로 바라보는 세상이 아닌, 그냥 동네에서 살아가는 사람으로 대하는 세상이 올 때까지 함께 투쟁하겠습니다. 늘 응원합니다.
2023.06.146월 9일, 오늘은 사랑하는 동료&친구인 동호의 생일입니다. 피플서울, 성북센터 동료들과 함께 동호가 있는 청아공원에 다녀왔어요. 동호가 우리 곁에 있었다면, 동호 몰래 케잌을 사서 노래를 부르고 나눠 먹었을텐데, 오늘은 동호가 좋아할 만한 케잌을 사서 노래를 부르고, 버거를 나눠 먹는 것으로 곁에 없는 동호의 생일을 축하했습니다. 아마도 동호가 있었다면, 무려 두 달 전부터 본인의 생일을 기억하라고 은근하려 알렸을 텐데.. 동호도, 동호의 목소리도 없는, 낯선 곳에서 생일을 축하하다 슬퍼져, 코가 시큰해졌습니다. 동호 생일 축하해. 많이 보고 싶고, 정말 사랑해. 다음 달, 너의 추모식때는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할게. 사진_병진
2023.06.09[장애 청년 노동자 김재순 동지 3주기 추모제 참여] 일시: 2023년 5월 22일(월) 18:00 장소: 국회의사당역농성장 참여자(총 5명 ) 이현주 김대범 최주명 김현아 최혜린 이것도 발달장애인의 노동이고 피플퍼스트가 말하는 권리고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의 일부고 김현아 활동가가 현아의 목소리로 발언문을 작성해서 참여한 시민들이 다 들을 수 있도록 발달장애인 노동자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 현아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백하고 진솔하게 전달하기 위해 참여했습니다. 발달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월급을 달라 발달장애인도 노동자임을 인정해달라 발달장애인 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보장하라 라고 요구하기 위해 참여했습니다. -줄거리 및 소감- 국회의사당역에서 진행된 김재순 동지의 3주기 추모제에 참여했습니다. 산재 피해가 잘 안 되어있고 사회를 맡은 명숙님이 국가의 진심어린 사과가 필요하다라고 했습니다. 정부는 노동자들에게 현실적인 대답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동 인권을 보장받고 체계적으로 노동권 안에 장애인 노동자를 보호하는 내용이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피플퍼스트도 노동자들이 보호 받을 수 있는 활동을 하겠습니다. 투쟁 그리고 이날 김현아 왠지 멋있었다. 소감끝.
2023.06.01서울피플퍼스트(중 성북, 서울, 광진피플센터)x이동권연대가 함께하는 발달장애인 이동권 요구안 만들기 제 3차 워크숍이 대항로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빌달장애인의 이동권은 무엇인가? 발달장애인의 이동권,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나? 발달당애인의 이동권을 확보하기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어떤 요구를 할 것인가?) #피플퍼스트성북센터 #피플퍼스트서울센터 #광진발달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진 :성북피플센터
2023.05.26[상반기 마무리 워크숍] 안녕하세요. 피플서울센터입니다. 저희센터가 바쁘게 상반기 활동을 하였는데요. 잘 마무리하고 남은 23년을 더 힘내서 보내기 위해 워크숍을 다녀옵니다! 이번에는 전주로~! 갑니다! 누군가는 처음 워크숍을 가는 설레임 누구는 또 가지만 역시나 함께 워크숍을 간다는 마음에 설레어 짐을 설쳤답니다ㅋㅋㅋ 모두가 신나고 기대되는 마음을 안고 떠납니다. 잘쉬고 잘놀고 잘논의하고 와서 다시 만나요! 피플 워크숍 5/23~25, 2박3일 (동호 분신 무민도 함께)
2023.05.23신나고 알찬모임의 22년 활동을 정리해봤습니다.
2022.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