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아공원 |
날짜 : 2022.07.25 |
첨부파일 : 청아공원.jpg (198.72 KB) |
7월 25일 월요일. 동호는, 청아공원 기독교관 은혜홀에 안치됐습니다. 가족들과 30여명의 친구들이 동호의 곁을 지켰어요. 내일 출근하면 비어있을 동호자리가 잘 상상되지 않습니다. 여느때와 같이, 동호가 있을 것 같고. 조금 느긋하게 사무실로 걸어들어와, 느긋한 목소리로 안부를 물어올 것 같아요. 당분간은 매일 매일, 조금씩 헤어지는 연습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장례 내내, 동호의 가족들은 계속해서 고맙다고 인사하셨습니다. 동호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빈소를 찾았고, 채워진 모습에 “동호가 이렇게 잘 산 지 몰랐다, 이렇게 많은 친구들이 있는 지 몰랐다, 이렇게 활동을 열심히 했는 지 몰랐다.” 하시며 큰 위로를 받았다고 전하셨습니다. 센터의 일상이 회복되는 대로, 조의금 등을 정리해 다시 감사 인사를 올리겠습니다. 동호의 마지막 길에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혹, 시간이 되신다면, 종종 동호에게 찾아가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