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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장애인 비하 인권위 진정 기자회견
날짜 : 2019.10.18
2019년 8월 16일, 피플퍼스트서울센터 김동호 활동가가 ‘국회의원 장애인비하발언 인권위 진정 기자회견’ 에 참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피플퍼스트서울센터 활동가 김동호입니다. 지난 8월 9일 저와 동료들은 황교안당대표가 “벙어리”라는 표현을 해서 항의하는 기자회견에 참여했습니다. 황교안대표한테 사과를 하라는 기자회견을 한 다다음날 하태경의원이, 그 다음엔 홍준표 전 대표가 장애인을 비하하거나 그게 뭐가 문제냐는 발언을 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이런 유명한 사람들이 장애인을 비하해서 표현하는 말을 하면, 다른 사람들도 쉽게 장애인에 대해서 무시하는 발언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발달장애인으로 바보, 멍청이, 쓰레기, 정신박약, 병신, 말미잘, 모지리 같은 말들을 많이 들어봤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기분이 무척 나쁘고, 슬픔을 느낍니다. 유명인들이 장애인을 어떻게 바라보고 표현 하는가에 따라 비장애인들은 우리에 대해 안 좋은 시선을 갖거나 무시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구나 맹구 흉내를 내는 것도, 동네 바보 형이라고 부르는 것도 우리 발달장애인들을 무시하기 위해 만들어 낸 이야기는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이 바로 발달장애인이고, 사람들은 발달장애인을 볼 때 영구나 맹구를 떠올리게 될것입니다. 그래서 이 정치인들이 모욕적인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모든 장애인에게 사과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장애인도 국민입니다. 우리도 존중받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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