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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장애인 비하발언 규탄 기자회견
날짜 : 2019.08.09

2019년 8월 9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장애인 비하발언 규탄 기자회견에 참석했습니다. 김대범 활동가도 발언했어요.

“황교안당대표의 발언을 듣고 야당의 대표로서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피플센터 동료들과 함께 기자회견에 찾아왔습니다. 정치인으로써 부적절한 말이고, 우리를 혐오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뉴스를 봤을 것입니다. 황교안 대표는 우리 장애인 모두에게 사과하십시오! “

서울장차연 대의원 이종운님의 발언도 붙여요!

안녕하세요.

서울장차연 대의원 이종운입니다. 회사일로 바쁜데 없는 연차까지 써가며 이 자리에 섰습니다. 그 누군가 열심히 자기 할일을 잘하면 이런일이 없는데 말입니다.

옛날에는 벙어리, 병신, 애자 같은 장애비하 표현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였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때의 우리는 누군가를 조롱할때 함부로 취급되었던 존재였습니다.

지금은 어떤 시대입니까?

2007년 많은 분들의 투쟁으로 이루어낸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있습니다. 우리의 존재가 이제는 함부로 취급 당하지않는 있는 그대로 존중을 해줘야함을 인정한 시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 황교안 당대표는 우리의 존재를 또 다시 함부로 취급하고야 말았습니다. 저는 지금도 벙어리라는 단어를 볼때마다 나에게 하는 이야기하는것처럼 느껴지고 또 나에게 좌절감을 줍니다.

황교안!

벙어리라는 표현에 담겨진 많은 언어, 청각장애인들의 상처를 정녕 모르는것이냐? 그런 당신이 당대표라고 할 수 있는가? 황교안은 동성애를 반대하는 발언도 했습니다.

동성애자들은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살고 싶어 합니다. 그들은 이성애자를 동성애자로 바꿀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황교안은 동성애를 반대하면서 그들에게 이성애자가 되라고 강요하고 있습니다.

황교안!

모든 사람들이 당신의 기준에 맞춰 살아갈 이유는 없다. 모든 사람들에게 자유와 행복을 줄 자신이 없으면 지금이라도 그 자리에서 그만두는것이 맞다. 우리는 당신들의 입속에서 함부로 다루어지는 존재가 아니다! 지난 홍준표 당대표의 정신장애인 비하표현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다음에도 장애비하표현이 또 있을것은 불보듯 뻔하다.

황교안 그리고 자유한국당은 당장 공식 사과문 발표와 동시에 인권교육을 받아라! 황교안 그리고 자유한국당은 우리의 요구에 귀를 기울여라! 우리는 여기서 물러나지 않는다.

우리가 외치는 장애해방 그날을 위하여 끝까지 싸울것이다.

투쟁! 투쟁!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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