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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퍼스트 김대범의 참정권을 확보하기위한 운동 장혜영의연설
날짜 : 2020.08.11
첨부파일 : 20200811-01.jpg (160.91 KB)
안녕하세요. 한국피플퍼스트집행위원 김대범입니다.

발달장애인권리옹호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한국피플퍼스트는 지난 2016년도부터 발달장애인 참정권을 확보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해 왔습니다. 2016년도에는 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진행됐고, 우리는 쉬운공보물, 그림투표용지, 사전설명회, 공적조력인의 배치 등을 요구했습니다. 이 모든 요구는 우리가 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선거의 과정에서 정당한 정보를 제공하라는 것들입니다. 지금 우리가 요구하고 있는 선거권은 참정권중 아주 좁은 부분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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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처음 ‘발달장애인도 투표하자’고 말하고 참정권을 공부할 때, “참정권”이란 단어를 이해하는 데에도 많은 시간을 들여야 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우리 스스로 정치에 참여해야 우리에 대한 차별이 줄어들고, 우리의 권리가 지켜지며, 상처받지 않고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국회는 우리 발달장애인이 보다 쉽게 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말과 글과 만남의 문턱을 낮춰야 합니다.

국회에서 오가는 모든 사안들을 우리가 모두 이해할 수 없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정보가 있을 때 문자를 통해든, 조력인을 통해서든 접근 가능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정치의 참여는 일방적일 수 없습니다. 국회가 우리의 고통과 차별에 귀 기울이는 것, 전문가가 우리를 대신하지 않는 것, 우리에게 직접 묻고, 우리의 대답을 기다리고 인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에 대한 정보제공은 문자와 언어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우리는 2016년도에 발달장애인권리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권리선언문 아홉 번째에는 “대통령은 발달장애인과 자주 만나서 대화하라”고 되어있습니다. 국회법의 개정을 통해 우리 발달장애인의 정치참여가 투표권에서 한 발 더 나아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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