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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퍼스트서울센터 김대범 활동가 삭발식]
날짜 : 2022.11.16
첨부파일 : 2022-11-16-03.jpg (165.91 KB)
[피플퍼스트서울센터 김대범 활동가 삭발식]
일시:10월 11일 (화), 8시~11시
장소:삼각지역, 혜화역
삭발한 사람: 김대범
참여한 사람: 김현아, 문석영, 소형민, 이현주 박경인, 박현철, 김대범, 최주명, 안지완, 김혜미, 김수원, 여인서, 남은영, 박희정 / 신유다, 전해은, 강수미, 김성순 (광진) / 송지연, 김기백, 남태준, 최건희, 조바다 (성북) / 임성재 (성동)
10월 11일 4호선 삼각지역에서 발달장애인의 권리를 위해서 김대범 활동가가 삭발을 했습니다. 지지 발언은 성북센터 문혁 활동가님이 해주셨고, 삭발를 결의한 김대범 활동가가 당찬 목소리로 삭발 결의문을 읽었습니다. 그 다음 김대범 활동가가 직접 개사한 '혼자가 아닌 우리들'을 다 같이 불렀습니다. 삭발을 마친 뒤에는 서울피플퍼스트 소개 및 요구안 발표를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4호선 열차를 타고 혜화역에서 발달장애인의 목소리가 담긴 스티커를 붙였습니다. 끝나고 마로니에 공원에서 간단한 소감을 나눴습니다.
[발언문]
국가는 더 이상 차별을 방치하지 말고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발달장애인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야 더 이상의 죽음을 막을 수 있습니다. 장애인이 원하는 일을 해서 자유롭게 돈을 벌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하고, 시민사회에서 장애인이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인식이 바뀌어야 합니다. 또 발달장애인의 참정권을 보장해야 합니다. 공적투표보조인을 배치하고 쉬운 공보물을 만들어주면 장애인이 정치에 참여해서 직접 자기의 삶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림투표용지가 있으면 더 많은 장애인이 정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거권도 보장해야 합니다. 시설과 가정 밖에서도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자립 지원을 적극적으로 해주어야 합니다. 지역에 있는 공동체 안에서 비장애인과 소통하며 살고 싶습니다. 원래 정책은 국가가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 발달장애인들이 힘을 모아 이렇게 정책을 만들었으니 국가는 이 요구에 응답했으면 좋겠습니다. (...)
[소감]
- 현아: 저는 오늘 형민 다음을 대범이 삭발하는 것을 봤는데 되게 용기도 있고 삭발을 하기 위해 용기를 위해 스스로 개사도 하고 노래도 직접쓰고 해서 고마웠고 솔직히 저도 대범처럼 삭발하기를 원합니다. 주간회의 때 논의해보고 싶고 삭발 자신감도 생기도 대범도 발언 잘해서 고맙고 대견스러웠습니다. 다음에도 제 삭발 때도 많이 오세요. 저도 삭발하겠습니다.
- 주명: 저는 피플에 들어와서 처음에 대범 삭발하는거 봤는데 용기가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 현철: 형민 삭발 때는 몇명이 참여해도 저는 워크숍이 있는 수원으로 가서 워크숍을 진행했는데 많이 빠졌는데 이번에 대범 삭발 때는 많은 발달장애인이 참여했어요. 그러다보니 좋은거 같아요. 형민과 대범 삭발식 분위기는 비슷했어요. 지하철 시위는 시민들이 불편하게 느끼는데 이번에도 그랬거든요. 시위를 하는 이유는 우리 권리를 외치기 위해 하는 것이 라고 생각합니다.
- 경인: 저는 김대범이 오늘은 되게 잘했는데 대범이 가사 쓰고 그것까지 하는 과정을 봤을 때 힘든 모습을 보고 대범이 잘할 수 있을까 했는데 과감하게 머리를 자를 때 멋있었어요. 나는 못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음에는 머리 자르겠다고 할 때는 강한 의지가 있는데 다음에 할 때는 다른 사람을 힘들게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다들 마이크 잡을 때 왜 죄송하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우리는 정당하다. 어떤 사람이 왜 시위를 여기서 하냐고 소리 지르는 사람도 있었고 누구나 장애가 될 수 있는데 우리가 외치는 요구가 다양한데 다양함 속에서도 항상 예산이 문제인 거 같아요. 대범 노래 가사 마음에 들어요. 그리고 대범이 너무 감자 같아요. 그리고 이제 짜증 내고 일하지 말고 머리 잘랐으니 소원대로 되었으니 밝은 모습으로 일했으면 좋겠어요.
-형민: 저는 대범이 저 다음에 두번째로 밀었다는게 대단하다고 생각한 이유가 대범이 힘든 거를 봤는데 너무 안쓰럽더라고요. 글씨 작성하는게 힘들다고 해서 저도 마음이 아팠습니다. 제가 있을 때 시민이 욕을 안했는데 대범이 있을 때는 욕을 해서 극과극이 되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대범이 머리를 밀었는데 짠했어요. 시민들이 좀 욕을 하니 씁쓸했던 거 같기도 하도 윤석렬 정부에 화가 났습니다. 제대로 일했으면 삭발도 안 해도 되었고 했을텐데. 대범 그래도 오늘 수고 많으셨습니다.
-석영: 제가 오늘 삭발식을 참여하면서 노래도 부르고 했는데 즐거웠습니다. 그래도 삭발식에 참여해보니 일정 잘 조율해서 앞으로 참여하겠습니다.
-수원: 울컥했는데 대범 캡이 없이 삭발하는 것을 보고 웃음이 나와서 웃으며 참여했고 대범 삭발식 멋지게 된거 같아서 멋지다고 생각이 들었고 대범이 지하철에서 한정거장 남았다는 이야기를 하는걸 보고 대범이 재치가 있는 것을 다시 알았고 좋았어요
-혜미: 대범이 말한 한정거장 남았다고 한게 우리의 이야기를 함축해서 잘 이야기한 거 같고 인서가 옆에서 너무 잘 조력해준거 같아요. 너무 수고 많으셨다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인서: 대범이랑 글 쓰고 개사하면서 대범이 삭발을 하며 부담스러워하고 기대하는 것을 보며 책임감을 가지고 한거 같고 노래도 여러 번 불러서 뿌듯했어요. 어제 대범 미는거 보고 우는거 아닌가 생각이 들었는데 대범답게 재미있고 씩씩하게 진행된 거 같아서 앞으로도 의싸의싸 합시다.
-지완: 아침에 늦을까봐 차를 버리고 지하철을 타고 왔는데 반대로 오고 추울까봐 따뜻하게 입고왔는데 더웠어요. 저는 삭발할때 슬프고 울컥하기 보다는 빡빡이 동지가 느는구나 생각하면서 오고 대범도 소원하던 빡빡이가 되었으니 앞으로 마이크 소리가 터도록 한 외침으로 피플에서 열심히 활동해서 12월까지 가면 좋겠습니다.
-은영: 대범의 힘찬 목소리 좋았고 정말 지하철 내리지 않았는데 목소리가 들렸고 요구가 잘 들리면 좋겠어요. 기특해요.
-희정: 저는 못 봐서 오면서 발언문 봤는데 오늘 글이 제일 마음에 남는거 같아요. 멋집니다!
-현주: 오늘도 많은 당사자 활동가 들이 모여 목소리를 내서 너무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우리의 목소리가 필요하면 또 모여요. 우리는 한국피플퍼스트 대회에서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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