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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참정권 기자회견
날짜 : 2021.05.11
첨부파일 : 2021-05-11-01.jpg (215.21 KB)
5월 10일 유권자의 날을 맞아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을 피플퍼스트 서울센터가 함께 참여했습니다. 김대범 활동가가 ‘7년 동안 활동하면서 우리의 참정권을 보장하라고 계속해서 말했지만 바뀐 게 하나도 없어서 화난다’는 내용으로 발언도 했습니다.
대범 활동가의 말대로 우리는 오랫동안 발달장애인 참정권을 위해 요구하고 행동해왔습니다. 유권자의 날에도 ‘우리는 유령이 아니다, 우리도 시민이다’라는 뜻으로 유령인 가오나시 분장을 하고 피켓을 들었습니다. 또 머니건으로 4700만원이 써져있는 종이를 바닥에 뿌렸습니다. 한 표당 4700만원의 가치가 있다고 하던데, 우리의 표를 무시하는 것은 그 돈을 바닥에 버리는 것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참정권을 위해 바뀌어야 하는 것을 설명하겠습니다.
▲ 그림투표용지 제작하라!
해외에 투표용지에는 후보자 사진과 로고가 들어가 있어서 글을 잘 모르더라도 더욱더 쉽게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투표용지는 숫자와 글자만으로 되어있어서 발달장애인의 경우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글을 아는 사람이든 모르는 사람이든 후보자 사진과 로고가 포함된 그림투표용지를 제공받아야 합니다.
▲ 알기쉬운 공보물 제공하라!
선거 후보들의 공약이 적혀있는 공보물에는 어려운 단어와 문장이 많습니다.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이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후보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공약을 잘 알지 못하고 그냥 투표를 해야합니다. 우리가 제대로 정치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발달장애인도 알기 쉬운 공보물이 꼭 필요합니다.
▲ 공적조력인을 배치하라!
지금의 선거지침에 따르면 선거를 돕는 조력인은 장애 당사자가 지정한 사람, 즉 평소에 조력을 받는 부모님, 활동지원사, 복지사가 될 수 있습니다. 발달장애인들은 그동안 부모님, 복지사 등 도와주는 사람들이 뽑으라고 하는 사람을 뽑게 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발달장애 당사자가 진짜 스스로 뽑고 싶은 사람을 선택할 수 있게 되려면 공적조력인이 필요합니다.
▲ 모의투표 실시하라!
총선, 대선, 지방선거... 큰 선거가 있을 때마다, 이 선거가 어떤 공직자를 뽑는건지, 이 투표의 의미가 뭔지, 그리고 투표는 대체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 건지 어렵게 느껴집니다. 모의 투표는 직접 투표하는 방법에 대해서 배우기도 하고 미리 투표 연습을 해보면서 나의 투표할 권리를 제대로 보장받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선관위는 우리의 목소리를 듣고, 공직선거법을 빨리 바꿨으면 좋겠습니다!!!
(비마이너, 연합뉴스에서 찍은 사진도 함께 올렸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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