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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을 비롯한 모든 장애인의 완전한 참정권 보장 촉구 기자회견]
날짜 : 2020.04.11

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첫날이었던 어제, 4월 10일(금) 오전 10시부터 사전투표소인 종로장애인복지관 앞에서 기자회견이 진행됐습니다.
[발달장애인을 비롯한 모든 장애인의 완전한 참정권 보장 촉구 기자회견]입니다.
유권자로서 우리는, 우리가 선거의 전과정에서 정당한 정보를 얻고, 투표할 수 있도록 제도가 변화해야한다고 요구해왔습니다. 한국피플퍼스트에서 발달장애인참정권보장에 대한 슬로건이 채택되고 싸워온지 4년, 여전히 우리가 요구하는 것들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참정권의 장애물은 곳곳에 있습니다.

1. 어려운 공보물은 후보들이 어떤 공약을 가지고 있는지, 우리와 관련된 정책은 무엇인지, 알 수 없게 합니다.
2. 지금의 투표용지는 모든 유권자가 글자를 알아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각 후보들에 대해 기호, 정당명을 정확하게 알아야 도장을 찍을 수 있어요. 이번 선거에서 각 지역구, 비례정당의 이름을 모두 기억하고 있나요? 우리에게 그림, 사진에 대한 정보를 주지 않고, 기호와 이름으로 후보자를 선택하라고 하는 것은 정말 정당하지 않은 권리의 행사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3. 투표 사전 교육이 이루어지면 정당과 후보자에 대한 정보, 투표소에 대한 정보, 투표 방법, 예절 등 많은 것들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지역별 사전교육의 의무화가 필요합니다.
4. 비밀투표의 보장입니다. 우리가 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투표할 수 있도록 사전 교육과 함께 공적조력인을 배치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들이 보장된다면 우리는 “유권자를 행세”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유권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가오나시에서 시민이 되는 것입니다.
모든 장애인이 유권자로서의 권리를 누릴때까지 싸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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