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 휴관이 1주 더 연장되었습니다.
센터 근무는 비발달실무자들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 2월달에 진행 예정되어 있던 동료상담가 양성과정, 서울피플퍼스트(준) 워크숍이 취소됐고요.
- 피플센터에서는 올해 8개의 자조모임을 운영할 계획인데요. 이중 1월부터 진행되었던 행복한 모임이 중단되었고, 이름 없는 모임, 연극 모임도 홍보를 마쳤어야 했는데.. 진행되고 있지 못합니다.
- 특히 선거를 앞두고 참정권대응팀에서는 활동에 시동을 걸고 있었는데 대부분의 활동이 취소됐습니다.

휴관을 연장하면서 이번 한 주만 더 지내면
코로나-19도 잠잠해질거라고 생각했는데,
좀처럼 그 기세가 꺾이질 않네요.

종종 SNS로 소식을 전해듣지만, 더 많은 동료들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집에서 나오지 못하니, 집도 시설 같이 답답한데. 시설을 집으로 두고 살고 있는 동료들에게 시설은 너무 위험해 보입니다. 모두 안전하게 지내고, 제대로 치료를 받고 있는거겠죠?

한편 사무실에서는 그동안 외부 활동을 하느라 진행하지 못했던 일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설물을 점검하고,
-각종행정문서들을 작성 중에 있습니다.
-또 홈페이지 리뉴얼과 리플렛을 제작하기 위한 초벌 작업이 끝났고요.
-피플센터의 활동을 지지하고 후원해 주시는 감사한 분들을 위한 굿즈를 제작하기 위해 비용을 마련했습니다.
-센터에 새로운 냉장고가 들어왔고, 현판도 다시 걸었고요.
-청소기 한 대를 더 구입해 대청소도 마쳤어요.
-좀 어두웠던 조명 빛을 올리기 위해서 LED전등으로 교체도 했어요.

바쁜데, 반 이상의 동료들이 없으니, 너무너무 적적한 나날들이에요.
어서 모두 돌아와 전처럼 일도 하고, 폭풍수다를 떨고, 웃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고, 밥도 나눠먹으며 재미나게 일하고 싶습니다.

이번 한 주는 지난주와 다르길.
모두가 건강하게 지금을 견디고, 안전함 속에서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길.
다음 주도 휴관이 계속되지 않길 바라며.
우리뿐 이니라 모두가 일상으로 복귀하길.
경인이 리플렛에 넣기위해 집에서 작업한 그림을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