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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진정과 기자회견회의
날짜 : 2020.10.06
첨부파일 : 20201006-01.jpg (126.81 KB)
피플퍼스트서울센터 활동가들은 직장 내 발달장애인 괴롭힘에 대한 인권위 진정과 기자회견을 마치고 다시 모였습니다.
그리고 발달장애인을 괴롭힌 업체와 세나의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다같이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효재: 사장이 “너 몇 살이야!?”라고 하면, 사장한테 “사장이면 사장 님 답게 매너를 지키시라”고 해야 합니다.
형민: 저도 세나가 겪었던 나쁜 직장, 사장이 없어야 된다고 봐요. 나쁜 사장은 없고 착한사장만 있어야 해요. 막 일 못 한다고 뭐라고 하면 비참할 것 같고, 세나에게 비수를 꽂는 말을 한 거잖아요. “31살 장애인”이라는 말도 막가파 식으로 말하는 거 같아요. “너 뭐 잘하냐, 부끄러운 줄 알아라” 이런말을 하는건 좀... 자기도 앞에서 그런 이야기 들으면 기분 나쁠거면서 왜 그렇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아무리 그래도 짜증을 내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차근차근 알려주면 잘 할텐 데, “갑자기 너 못했으니까 나가!!”라고 하면 저라도 짜증났을 것 같아요.
대범: 세나가 한 발언과 따라서 구호를 외쳐보니, 전태일 열사 50주년을 맞이 한 지금도 발달장애인을 위한 근로기준법이 제대로 실현이 안됐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하고 발달장애인 일에 관한 것을 열심히 투쟁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세나는 발언을 너무 잘했어요. 역시 박세나는 세서 세나구나 싶었어요.
진화; 세나가 당당해서 대단했어요. 그런데 이야기를 듣다보니 안쓰러웠어요. 화가 났어요. 발달장애인을 그렇게 때린다니!! 저도 맞긴했는 데... 그정도는 아니었거든요.
효재: (그 직장이) 세나를 가르쳐주는 방식이 잘못된 것 같아요.
동호: 원래 발달장애인을 위해 직업 훈련하고 연계하는 곳인데.. 발달장애인을 차별하는 곳이 우수 기업인지 알고 공단에서도 연계를 잘 못 해줬어요. 원래 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들 일자리를 위해서 만들어진 곳이잖아요!
재작년에 같이 자조모임 했던 참여자도 같이 고용공단에서 인계해주러 갔었던 일이 생각나요. 실무자가 당사자와 이야기 몇마디 나눠보더니, “이 정도는 되어야 일할수 있을 것 같다”고 그런식으로 말했어요. 공단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인식 교육을 받아야 할 것 같아요.
대범: 일은 즐겁게 하려고 하는 건데 비장애인들이 장애인들 못 한다고 화내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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