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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시 장애인가족 문화예술축제에서
날짜 : 2019.10.15
지난 10월 15일, 잠실종합운동장역에서 열린 2019 서울시 장애인가족 문화예술축제에 참여한 김대범, 김동호, 소형민, 박세나 활동가가 자유발언에 참여했습니다.

활동가들은 피플퍼스트서울센터에 대해 소개하고, 피플퍼스트에 함께 참여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아래는 자유발언 내용입니다.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저 이름은 김대범입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센터의 이름은 피플퍼스트서울센터이고, 센터에서 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희 센터는 발달장애인 권리 옹호 단체입니다. 오늘 우리 센터에서 함께 활동하는 활동가들과 함께 올라왔습니다. 저는 피플퍼스트에 대해 좀 설명드리고, 동료들은 피플퍼스트 활동가로서의 소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피플퍼스트란, 발달장애인 권리옹호 운동을 말합니다.
1974년에 미국 오레건주에서 한 발달장애인이 “나를 먼저 사람으로 대해달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후로 발달장애인들이 자기 권리를 외치는 활동이 많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43개 나라에서 피플퍼스트 활동가들이 활동하고 있고, 한국에서는 2013년부터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발달장애인이 차별하거나, 학대하지 말라고 외칩니다. 그리고 발달장애인도 시설에서 사는 게 아니라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받아야 하고, 장애인연금과 활동지원인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도 주장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장애인이 선거와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쉬운 글과 투표용지를 만들어 달라고 주장하며 활동하고 있고. 발달장애인도 최저임금을 받으면서 일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권리 옹호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발달장애인들이 함께 모여서 운영하는 자조모임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자조모임을 통해 즐거운 활동을 찾고, 스스로 자기의 권리를 알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피플퍼스트서울센터는 여러 자조모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행복한 마음 자조모임, 일자리탐방 자조모임, 그리고 아프리카댄스 워크숍도 진행합니다.

자조모임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서로에게 필요한 정보도 나눌 수 있습니다. 같이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문화 활동도 즐겁게 할 수 있습니다. 엔돌핀 팡팡. 저는 이곳에 모인 분들과도 자조모임을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센터에서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고, 활동에도 참여해 보고, 피플퍼스트대회에도 함께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10월은 쌀쌀하고 힘든 달입니다.오늘 하루 보람찬 하루 보내세요 피플퍼스트서울센터는 우리 발달장애인들이 만들어가는 단체입니다.우리 모두는 약간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서로 간의 장단점도 있습니다서로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함께 활동한다는 것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계속 모이고, 이야기하고, 우리의 목소리를 많이 외쳤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발달장애인들이 모두 하고자 하는 일을 하고, 그 일을 통해 만족과 행복감을 느끼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서로 서로 응원합시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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